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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우회도로 하청업체 12억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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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우회도로 하청업체 12억 부도

원청 SK "체불대금 보전", 익산청 "피해 최소화 협의중"

전북 김제시 우회도로 건설공사 현장 하청업체가 십억원이 넘는 금액을 부도내는 바람에 인건비와 식대 등을 받지 못한 인부들과 소규모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9일 '김제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흥사~연정) 건설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건설공사 공동수급자인 SK건설의 하청업체인 S업체가 이달초 부도가 나면서 12여억원의 대금 체불이 발생됐다.

이날도 인건비를 문제로 현장사무실을 찾은 인부들이 현장사무실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얻지 못했다.

SK건설이 S업체에 줘야할 공사대금이 남아있지 않아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9월분 임금을 SK에서 통장으로 넣어줘 그걸 믿고 지금까지 일을 했는데 이제와서 돈이 없다니 이런일이 어딨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SK관계자는 "그때는 S업체에 줄 돈이 있어 직불금 형태로 지급했는데, 지금은 정산해 보니 S업체에 줄 돈이 남아있지 않다"면서도 "이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공사를 발주한 익산국토관리청도 이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해 SK건설 관계자 및 대금을 받지 못한 업자 및 인부들과 소통의 채널을 풀 가동하고 있는 상황.

익산청 관계자는 "피해 금액에 대해 SK건설에서 보전해 주기로 해 회의를 하고 있다. 인건비 지급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나머지 대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분이라고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흥사~연정) 건설공사'는 김제시 연정동에서 흥사동까지 10여km를 4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6월 시작해 오는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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