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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의 민간인 학살로 만들어진 '코 무덤', 일본문화재 해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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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의 민간인 학살로 만들어진 '코 무덤', 일본문화재 해제돼야

이용호의원, ‘코 무덤’ 공론화필요,일본 문화재 지정 해제 위한 노력 펼칠 것

ⓒ이용호의원

정유재란 당시 왜군의 민간인 학살로 만들어진 '코 무덤'에 대한 현안을 공론화하고 일본 문화재 지정해제를 촉구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용호 의원(전북남원·임실·순창)은 20일 오후 2시 남원시청 대강당에서 ‘만인의사 추모 및 선양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용호 의원과 남원시,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유재란(1597)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의 민간인 학살로 만들어진 ‘코 무덤’ 관련 현안을 공론화하고, 일본 문화재 지정 해제 등을 위한 국내외적 협력 방안 및 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인의 코를 베어 가져오도록 해 개수에 따라 포상을 내렸고, 이로 인해 희생된 사람만 12만 6천 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코 무덤’은 일본 각지에서 다수 발견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교토 소재 무덤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사 인근에 ‘미미즈 카(귀 무덤)’라는 명칭으로 일본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무덤 명칭 변경을 두고 야만성 축소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용호 의원은 “전범이 참배를 받는 신사 맞은편에 그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조상의 무덤이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라며 “코 무덤은 위안부, 독도 등과 함께 중요한 역사왜곡 사례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인데도, 공론화의 장에 제대로 오르지 못해 관련 연구도 충분치 않고, 많은 국민들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주제로 남아있는 실정”이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와 고형권 『남원성』저자가 주제발표에 나서고, 토론자로 전용호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형창우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회장, 이영일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 최규호 남원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 김일수 남원문화대학(前산내중학교 교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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