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시사만화상에 이동수 작가의 '쌍용차 10년의 기록'이 선정됐다.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권범철 <한겨레> 작가)는 2018 올해의 시사만화상에 이동수 작가의 연작 그림 '쌍용차 10년의 기록'을 우수상에는 <경기일보> 유동수 작가의 2018년 7월 19일자 만평 '나라 망한다'를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동수 작가는 '거리의 시사만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동수 작가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직후부터 최근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노동자들과 함께 하며 작업을 했다.
심사를 맡은 하종원 교수(선문대)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으로 이 비극이 일단락 됐다.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곁엔 이동수 작가와 같은 이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당한 탄압에 고통 받는 시민들과 함께 해야하는 것 또한 시사만화의 역할이기에 올해의 시사만화상으로 선정함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 선정된 유동수 작가의 '다 죽는다'에 대해 백정숙 만화평론가는 "강바닥에 혈세 수십조를 쏟아 붓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들의 생떼를 한 꺼풀 벗겨, 그것이 '악어의 눈물'에 불과한 것임을 통렬하게 비판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018 올해의 시사만화상 시상식은 21일(금) 오후 6시 갤러리자인제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시사만화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시사만화상 심사위원은 하종원 선문대 교수, 박용규 상지대 교수, 백정숙 만화평론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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