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식도항과 고창 동호항 등 5곳 어항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됐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300여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SOC 정비 등을 통한 어촌주민 삶의 질 제고와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사업이다.
전북도는 군산 2곳(무녀2구항, 명도축), 고창 1곳(동호항), 부안 3곳(대리항, 식도항, 벌금항) 등 모두 6곳을 신청해 서면 평가(10.30.~10.31.)와 현장평가(11.6.~11.8.)를 거쳐 벌금항을 제외한 5군데 어항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어항 5곳에는 오는 2022년까지 581억원이 투자돼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어항별 추진 유형과 사업테마를 보면 ▲군산 무녀2구항은 '수산특화형, 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 ▲명도축항은 '국민휴양형, 명도축 명품 힐링섬 조성사업' ▲고창동호항은 '국민휴양+재생기반형, 동호어촌뉴딜 300사업' ▲부안 위도식도항은 '수산특화형, 맛과 정이 있는 밥섬어가 (食島漁家), ▲대리항은 '재생기반형, 풍요로운 어항 살고싶은 대리・전막마을'로 정해 졌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어촌 ·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 과 지속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내년 5월경 예정된 2020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준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부안이 지역구이며 이번 ‘어촌뉴딜300사업’선정에 전라북도와 함께 큰 역할을 한 국회 김종회 의원은 “열악한 도서지역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섬 관광활성화와 지역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정부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어촌은 바다, 섬, 자연경관, 해양레저, 수산자원 등의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했지만 이것을 발전시킬만한 기본적인 인프라와 콘텐츠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지적돼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 ‘어촌뉴딜300사업’을 시작했고,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취지다. 정부는 2019년 70개소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130곳, 2021년 100곳 등 총 300곳에 총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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