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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깨운 풍경' 展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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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깨운 풍경' 展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전시회

도립미술관, '전북 사람의 숨결과 풍경을 담은 작품들(72점)을 엄선'

전시작품 가운데 일부 ⓒ전라북도

전북도립미술관이 "바람이 깨운 풍경"을 주제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展을 개최한다.

"바람이 깨운 풍경" 展은 "2004년 10월 도립미술관 개관 이후 수집한 1,661점 가운데 사람의 숨결과 전북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72점)을 엄선한 전시"라고 17일 도립미술관측은 밝혔다.

또, "전북미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도도한 힘과 방향을 바람에 비유했고, 관조적인 미감으로 사람살이 풍경을 녹여낸 작품들과 아름다운 전북의 풍경을 구현한 작품들로 맥락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장전은 전북미술의 가치와 자긍심을 공유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전북미술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특징과 성향을 파악하면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미술은 예나 지금이나 층이 두텁지는 않지만 탁월함을 보였고, 현재도 선명한 개성과 다양함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시작품 가운데 일부 ⓒ전라북도
전시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눠서 구성됐는데,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구름에 달 가듯이 바람 속에 선 사람풍경을 그린 “바람 속에 서다”는 1~2전시실에서, 전북의 미술가들이 우리 지역의 자연에서 받은 미감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바람 길을 걷다”는 4~5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68명 작가의 소장품이 전시되며,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3전시실에서는 '조기풍' 기증작품 특별전을 개최된다. 2017년에 조기풍 화백이 자신의 작품(33점)을 전북도립미술관에 기증한 기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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