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트리플나인은 4번의 그랑프리(G1) 끝에 마침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7회 그랑프리(제9경주, GⅠ, 2300m, 혼 OPEN, 3세 이상)에서 우승을 했다.
그랑프리(G1)는 총상금 8억 원을 놓고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가 맞붙는 경주로 한국 경마 대상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대상경주다.
이로써 '트리플나인'은 올해 한국경주마 최초로 달성한 대통령배(G1) 4연패와 더불어 그랑프리(G1)를 모두 석권함에 따라 올해 최초로 시도한 '로드 투 GⅠ 프리미어(Road to GⅠ Premier)' 초대 최우수마가 됐다.
한편, '로드 투 GⅠ 프리미어' 최우수마는 GⅠ 경주 중 1개 이상 우승, 지정된 6개의 대상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GⅢ)' , 'Owners Cup(GⅢ)' , '코리아컵(GⅠ)' , 'KRA컵 클래식(GⅡ)' , '대통령배(GⅠ)' , '그랑프리(GⅠ)' 중 2개 이상 우승 해야 한다.
또한 이번 그랑프리 우승으로 R130까지 올라가 국·외산마 통합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연속 한국경마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 마에 선정됐다.
트리플나인 우승엔 최고 명장(名將) 김영관조교사 함께해..
'트리플나인'의 이번 성적에는 한국 경마 사에 있어 최고 명장으로 뽑히는 김영관 조교사가 함께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19조 마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해 최단기간 1000승의 신기록을 달성한 '기록의 사나이'로 불렀다.
데뷔 15년 차인 김영관 조교사가 남긴 주요 기록으로는 17연승으로 국내 최다 연승마 배출(‘미스터파크’ 2007년 3월〜2012년 6월), 10년 연속 다승왕(2008년〜2017년), 역대 최단기간 조교사 통산 1,000승 달성, 국내 첫 통합 3관마 배출(2016년 ‘파워블레이드’), 최우수 조교사 10번 수상 등이다.
한편, 지난 그랑프리 경주 우승 직후, 최병부 마주는 그간 트리플나인에 보여준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상금 일부를 기부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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