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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훔쳐 음주 운전한 직원에 ‘열 받은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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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훔쳐 음주 운전한 직원에 ‘열 받은 포항시’

전직원 차량에 ‘음주운전 NO’ 부착 등 기강잡기에 부심

▲포항시 전부서 행정팀장들의 ‘공직기강 확립 및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결의’ 모습ⓒ
만취 상태에서 남의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포항시 공무원이 경찰에 검거되면서 포항시가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공직기강 다짐대회까지 열고 전직원의 차량에 ‘음주운전 NO’란 홍보스티커까지 부착토록 하는 등 기강잡기에 부산하다.

이 같은 자구책은 경찰이 남의 차량을 훔친 뒤 음주운전 한 혐의로 포항시 공무원 A(51)씨를 긴급체포하면서 마련됐다.


공무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창포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우현사거리까지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체포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 부서 행정팀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 및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결의’와 ‘국민권익 위원회의 공직자 행동강령에 따른 공무원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운전 NO’ 문구가 새겨진 미니 휴대폰 거치대를 모든 직원들에게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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