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암호에서 가창오리 20여만 수가 관찰되는 등 도내로 겨울철새 유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및 닭오리 사육농가의 차단방역을강화하고 나섰다.
또 주요 철새도래지인 순천만, 영암호, 고천암 등에 21일까지 31사단 제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방제차량 24대를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살포하고, 농장 입구에 고정형 소독시설 설치, 출입구 차단장치 설치, 입구 안내판 구비, 컨테이너 등 방역실 설치, 축사에 그물망 등 차단망 설치, 소독실시기록부 비치 및 기록 등 가축소유자의 방역기준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특히 철새 탐조 객은 소독 판이 있는 지정된 장소에서 철새를 탐조하고, 철새 분변을 밟았을 경우 신발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며, 탐조 후에는 2주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닭오리농가에서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매일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에 전남지역에서는 강진만과 순천만에서 저병원성 AI(H7)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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