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라남도 광양교육지원청발명교육센터와 함께 운영한 발명·특허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발명교실은 지난 4월부터 1인 1특허 취득 목표로 발명에 관심이 높은 초·중학생 30여 명의 창의적인 발상방법을 익혀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교육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도면을 작성하고 명세서를 직접 써보는 등 발명에서 지식재산권 획득까지 과정들을 학습했다.
특히 이번 교실 운영을 통해 학생 5명의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에 선정돼 특허청에 신청 중에 있다.
특허출원 신청 중인 아이디어로는 손·발톱에 따라 누르는 힘을 조절해 깎을 수 있도록 하는 ‘손톱깎이’, 밥과 반찬을 퍼 담거나 섞을 수 있는 ‘다용도 밥주걱’, 의류는 물론 양말과 수건, 액세서리 등을 걸 수 있는 ‘다용도 스탠드 옷걸이’ 등이다.
또 바퀴를 쉽게 회전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교실 쓰레기운반 수레’, 신체조건에 따라 위치조절이 용이한 ‘자전거 안장’ 등도 포함됐다.
그동안 시는 전라남도 최초로 지식재산선도도시로 지정된 것에 걸맞게 학생들의 지식재산과 발명 아이디어 창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출원될 때까지 발명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 지식재산권의 활용 등 지속적인 특허교육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결과물은 지역 인재들의 상급학교 진학과 진로개척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맞춤형 발명특허교육을 통해 247건의 발명특허가 출원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승택 지역경제팀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능력과 발명마인드를 향상시켜 장래에 훌륭한 인재를 육성해 지식재산도시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발명교육센터가 설치된 광영초등학교는 지난 7월 제3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학교단체상(특허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발명교육의 메카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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