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4대 분야 32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세종특벌자치시(이하 세종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4대 분야 32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과 함께 152건의 과제를 발굴했고 4대 분야 3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4대 분야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상징물 조성’ 분야 8개 과제, ‘학술전시’ 분야 7개 과제, ‘기념·문화’ 분야 7개 과제, ‘시민·교육·홍보’ 분야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상징물 조성’ 분야 8개 과제는 보훈처와 협력해 2021년을 목표로 국가상징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또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묘소 안내판 5개소와 3·1운동 유적지 표석 설치 17개소,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3300명 문패 달아주기를 추진한다.
3.1운동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길을 조성하고 스토리텔링을 입혀 공간적 가치와 흥미를 창조하는 등 교육과 관광자원화 사업도 진행한다.
‘학술·전시‘ 분야 7개 과제는 교육청과 공조해 3·1운동과 임정수립 100년의 역사적 사건·인물·유적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사료 발표와 토론, 서적 발간, 교육자료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3·1운동 관련 판결문과 일제강점기의 각종 자료 등을 수집해 DB를 구축하고, 3·1운동부터 해방공간, 한국전쟁, 세종시 탄생에 이르기까지 기록물을 모은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기념·문화‘ 분야 7개 과제에서는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종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3·1운동 관련 퍼포먼스, 독립선언문 탁본체험 등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민 교육·홍보’ 분야 10개 과제는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탐방, 독립운동 체험 교육 및 특강 등을 진행하고 3·1운동 기록과 발자취를 정리한 영상물 제작, 지역 출신 3·1운동 독립유공자의 업적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 80명으로 구성된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중장기 과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며 “각종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지역의 3·1운동 관련 역사 인물과 활동 기록’에 대해 “세종지역의 3·1운동 특징은 대부분 농민이 주도했다는 것이고 동시다발적으로 타 지역과 연합해 1919년 3월13일부터 4월20일까지 장기간에 걸쳐 횃불만세운동이 진행된 것”이라며 “타 지역처럼 저명한 인사가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인 가네코후미코가 부강에 살았던 기록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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