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2018년 응급의료기관평가’ 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에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책임진료를 평가하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과 구성비 등에서 1등급을 받았다.
또한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과 안전관리의 적절성을 나타내는 감염관리 및 폭력대비 및 대응 적절성에서도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주요 기능인 공공역할을 수행하는 재난대비 및 대응 부분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1등급을 받은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및 중증상병환자 구성비의 경우 전북대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응급의료 자원이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거둔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지역은 중증응급환자를 분산할 대형병원이 부재한데다 전주권역내의 경우 전북대병원 외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정기준을 충족시키는 병원이 없어 전북대병원에만 한해 3만6000여명의 응급환자수가 내원하고 있는 등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증상병환자 분담률은 전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수용한 중증상병해당환자 중 전북대병원에서 수용한 중증상병해당환자의 가중 분담률을 의미하며,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 비율을 전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중증상병해당환자의 가중비율을 말한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중간결과 외에도 최근 2년 간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나타나는 병실포화지수와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최종치료제공률, 적정시간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등 전반적인 수치가 개선되면서 응급실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응급실 과밀화 지수를 말하는 병상포화지수의 경우 2016년에는 135.8%였지만 2017년에는 109.5%, 2018년에는 95.2%로 개선됐다.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도 2016년에는 17시간, 2017년에는 13.2 시간, 2018년에는 10.2시간으로 줄었다.
이처럼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배경에는 전북대병원이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인력과 장비 및 시설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남천 병원장은 “전북지역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우리 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전 의료진이 합심해 응급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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