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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거리에 사람이 없다" 조선업 불황에 상권도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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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거리에 사람이 없다" 조선업 불황에 상권도 침체

고용, 실업, 인구 감소 등 급격한 감소세...상인들 매출 하락에 울상

계속된 조선업 불황과 급격한 인구 유출로 인해 울산 동구지역의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는 9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이 감소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는 5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이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인구 감소세가 뚜렷했다.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1.3%, 전월 대비 0.5% 하락하고 취업자는 저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한 57만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9000명이 증가한 2만6000명으로 경기 불황이 여전했다.
▲ 울산 동구의 한 식당 주차장 모습. 점심시간이지만 손님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레시안

특히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이 있는 울산 동구 지역의 경우 취업난과 가파른 인구수 감소의 지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2013년 17만8500명이던 인구수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16만4000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구의 전통시장은 이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미포조선 인근 상가의 매출 하락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상인들의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구의 한 상인은 "3년 전과 비교하면 30~40%가량의 매출이 떨어졌다"며 "오후 6시가 넘으면 거리에 사람이 없고 이 일대 다세대주택(원룸) 공실률은 60%에 육박해 다른 지역보다 매출 타격이 심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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