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청소년들이 손수 만든 목도리를 치매 노인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목도리를 전달한 주인공은 어린이·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나비’에서 활동 중인 초·중·고교생 10명으로,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목도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최근 세종광역치매센터를 찾아가 노인들과 짝을 이뤄 ‘사랑의 목도리’를 직접 걸어주고 서로에게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센터를 찾은 ‘나비’ 동아리 학생들은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많이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은 일을 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목도리 전달식에 참가한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며 “이번 행사처럼 더 많은 학생들이 치매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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