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에 의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된 대전 A고교 5명의 교사 가운데 1명이 10일 대전 유성구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유성경찰서는 10일 오후 4시48분경 대전시유성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현직 고교교사 B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제기한 속칭 대전사립학교 스쿨 미투 사건 관련자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아파트 19층에서 교사의 상의가 발견됐고, 투신 직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에 비추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A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특별감사를 벌여 일부 교사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추행 시도 등을 확인하고 교사 5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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