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오는 15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두차례 공연된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미국에서 초연 이후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독창적인 형식으로 화제를 끌며 2006년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있다.
쉬어매드니스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미용실 이름으로 사건의 범인을 관객과 함께 찾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 나간다.
미용실 위층에 살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가 살해당하고 그 시간 미용실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용의자로 지목 된다.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은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돼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행적을 캐묻는다.
잠복 중이던 두 명의 형사와 관객들은 저마다 완벽하고 치밀한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자신이 변호하는 용의자들을 추궁하며 범인을 지목한다.
연극은 시종일관 누가 범인인지를 밝히지 않고, 관객의 능동적인 참여에 따라 진행된다. 관객의 참여와 추리에 따라 범인은 매회 달라지며, 과정 또한 매일 새롭다.
365일 다른 방향으로 극이 진행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2018년 인터파크 연극 부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다른 작품과 비교할 수 없는 재미와 개성으로 연극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마지막으로 2018 명품연극시리즈가 끝이 난다"며 "내년에도 관객들이 좋아할 다양한 연극시리즈를 준비하겠다”고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연은 유료지만 수험표를 지참한 고3 수험생과 청소년과 대학생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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