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초기부터 잡음이 일던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의 발전방향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정호윤 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전북도청 2층 세미나실에서 ‘성찰과 모색,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호윤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북도문화관광재단(아래 ‘재단’)의 운영 난맥상이 불거짐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년 4월 공식 출범했지만, 출범 이전부터 불요불급한 학술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는가 하면, 출범 이후에도 지원사업의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내부 인사규정을 무시하고 무작위에 가까운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스스로 잡음을 불러 일으켰으며 재단이 발주한 학술용역 결과물이 표절로 밝혀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업체선정 과정에서 벌어진 내부 직원의 비위사실 지적과 군산시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라 긴급 편성된 예산 중 일부를 ‘페이퍼 컴퍼니’에 집행한 의혹까지 질타를 받는 등 총체적인 난맥상이 계속되고 있다.
정호윤 위원장은 “운영의 난맥상을 넘어 재단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총론 차원에서 재단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