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세비인상액 받지 않겠다' 선언

세비인상액 수령거부에 동참하는 의원들이 많기를 희망

ⓒ유성엽의원

국회의원 세비가 새해부터 2,000만원을 인상된다는 소식에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은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인상액 2000만원을 어떤 형태로든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가지 이유에서 받지 않겠다며, 첫째 이유로는 "이번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주장하며 의원정수 증가가 불가피하면 현재의 총의회비를 동결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역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이유로는 "자신은 오래전부터 공공부문의 축소개혁만이 우리 나라의 성장잠재력을 향상시켜 경제를 살려낼 첩경이라 주장하면서 규모와 비용도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세비인상분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어떤 방법이 좋을지 판단해서 꼭 실행하겠다"며 "같이 할 의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국회의원들의 세비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회의원 세비 인상을 반대한다는 청원글 수십개를 올려 공감을 얻고 있다.

일부 국민은 “국회의원들이 최저임금 1만원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해놓고 본인들의 세비를 2000만원이나 인상시키는 게 말이 안된다”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