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노사는 내년도 임금을 2018년 임금총액 대비 11.28% 인상키로 최종 합의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5일 오후 김하용 원장과 신문수 노조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산별현장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을지대학교병원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통해 개인별 연봉과 간호직 임금, 근속수당, 하계휴가비 등 임금 총액 대비 11.28%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개인별 기본급 인상 이외 간호사 처우개선에 중점을 뒀다.
3교대 근무 간호사 수당 인상, 신규 및 저연차 간호사 연봉 추가 인상 등이 포함됐다.
또 노사는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화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조는 이 같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506명 중 81%인 410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하용 원장은 “환자분들과 병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교섭에 임해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진적인 시스템을 확립하고, 을지가족이란 이름으로 진정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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