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설천면 주민들이 약속을 지키지않는 부영그룹을 향해 지역을 떠나줄 것을 요구하며 집회에 나섰다.
무주덕유산리조트(이하 리조트)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구천동관광연합회, 구천동관광특구상인연합회 무주스키렌탈협회 등 지역의 대표단체와 주민, 회원 등 200여명은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집회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대대적인 규탄집회에 들어갔다.
이번 집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17일 동안 이어졌다. 집회의 목적은 리조트에서 배출하고 있는 오폐수로 인해 오염되고 있는 청정 무주구천동 등방천의 복원노력과 함께 지역과 상생을 위한 노력 등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집회 종료시 리조트 측이 주민들과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지켜지지않고 있으며 감독기관인 무주군의 등방천 환경복원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리조트 인근지역 상권의 경우 쌍방울그룹이 운영하며 리조트가 가장 활성화되던 시기인 20여년 전에 비해 절반이하로 매출이 감소했다. 임대료 또한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도 매년 임차인이 바뀌고 있으며 이마저도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지않아 주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민집회에 대해 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그룹에 손을 내밀기도 쉽지않은 상황이라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이번 집회에 대한 결말이 어떻게 나타날지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