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인 보물섬 남해포럼이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의 실천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30일 남해유배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회의장, 유삼남 보물섬남해포럼 대표 등 포럼 회원, 공무원,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남해군의 도시계획, 핵심공약, 공무원의 마인드 등 미래를 준비하는 4개의 소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야별 발표에 이어 지역민들이 참여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장충남 군수는 토론에 앞서 “남해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의 급격한 감소, 제조업 기반 부족으로 인한 성장동력 부재,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복지 수요의 증대 등 산적한 문제가 있다”며 “오늘 세미나가 남해군의 현실을 짚어보고 남해 미래 30년을 여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삼남 포럼대표가 기조강연을 통해 2010년부터 포럼이 세미나를 통해 제시한 정책이 군정에 얼마나 반영되고 군민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반성하고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방향을 모색하자고 주장했다.
주제발표는 이수봉 동아대 명예교수가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남해군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스마트시티 기반마련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제시했고,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용택 한밭대 교수는 ‘남해군의 도시계획’이라는 주제로 공공시설 복합화와 대학을 활용한 남해 도시재생을 언급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상록 군 행정복지국장이 세 번째 주제인 ‘민선7기 남해군수의 핵심공약 점검’을 통해 남해군 공약의 추진경과 및 주요공약을 설명했고, 마지막으로 류동길 숭실대 명예교수가 ‘남해군 공무원의 책임의식과 근무자세’라는 주제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개혁과 공무원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발표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소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펼쳤으며, 참석자들의 질의·답변을 통한 깊이 있는 논의를 끝으로 약 3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세미나가 마무리됐다.
한편 보물섬 남해포럼은 지역 출신 또는 현재 남해에 정착한 전·현직 교수들과 각 기관의 전문연구원, 각지의 남해출신 기업가들로 구성된 애향단체로, 지난 2010년 창립 이래 8년간 보물섬 남해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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