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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함안보 찾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낙동강 물 문제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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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함안보 찾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낙동강 물 문제 해결 모색

“보 개방 과정에서 농ㆍ어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 과 소통” 강조

▲30일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김종래 낙동강보 관리 단장으로 부터 브피핑을 통해 낙동강 8개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환경부 제공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0일 경남 창녕군 길곡면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지역 전문가 및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질 악화, 먹는 물 안전 등 낙동강 물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4대강 자연성 회복, 통합 물 관리의 내실을 기하고,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국민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명래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종래 낙동강 8개 보 통합관리단장으로부터 브리핑을 통해 "올해 10월 10일부터 취수제약 수위(E.L 2.2m)까지 추가 개방하였다가, 수막 재배 등을 위해 11월 22일 양수 제약 수위(E.L 4.8m)까지 수위를 회복하여 부분개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이어 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낙동강 수질 개선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유역 구성원들이 만족할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낙동강 권역은 1300만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므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에 큰 노력을 기함과 동시에 물 이용 등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한정우 창녕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창녕군 제공
아울러 "이번 낙동강 하류 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낙동강 중·상류 등 물관리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여 현장 소통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환경부는 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4대강 16개 보 중 11개를 개방하여 모니터링 해 왔고, 11월 20일부터 추가 개방한 합천창녕보를 포함하여 현재 8개 보를 개방하고 있다.

특히, 조명래 장관은 한정우 창녕군수와 간담회에서 “보 개방 과정에서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농·어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 및 지자체 등과 세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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