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9일 『31회 세계 에이즈의 날(12. 1)』을 맞이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바로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해 신고된 국내 에이즈 신규 감염인은 1,191명으로 이 중 20∼40대가 75.2%를 차지하며, 20대가 33.1%인 394명으로 가장 많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 익명검사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감염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즈는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고 감염인과의 성 접촉,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공동사용,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 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출산·모유 수유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감염인과의 성 접촉에 의해 99%가 감염되므로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콘돔 사용과 건전한 성생활이 중요하며 감염될 만한 의심 행위를 했다면 ‘12주 후’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한편 고흥군 보건소는 올해 학교 7개소, 경로당 4개소에서 1,500여 명 대상으로 에이즈 무료익명검사 홍보 및 성 안전의식 교육을 실시 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불치병이 아닌 꾸준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검진과 적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에이즈 예방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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