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거나 극히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들이 한국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있다.
대전시교육청은 30일 대전맹학교(교장 최규붕)의 '시각장애 학생 디자이너 되기 캠페인 ‘Same Friends’' 가 2018 대한민국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광고상으로 매년 100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되며 올해는 52개 작품이 채택됐다.
대전맹학교의 이 캠페인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디자이너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광고회사와 3개 제작사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시작장애 학생들의 상상 속 그림 스토리를 들은 또래의 비장애학생들이 스케치를 하고, 목원대학교 등 제작사의 그래픽 작업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완성했다.
또 완성 작품을 고양이 인형과 메이킹 영상, 캐릭터엽서, 전자파스티커, 기부 감사패 등 디자인 상품으로 만들어 펀딩에 성공했다.
판매 수익금은 대전맹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광고회사 및 제작사와 공동으로 캠페인 영상 ‘Same Friends’를 대한민국광고대상에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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