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도시숲’새로운 명소되나

이강덕 시장, 민선7기 첫 ‘길위의 포럼’ 통해 철길도시숲 명소화 전략 모색

▲ 29일 '길위의 포럼'을 가진 이강덕 시장과 40명의 공무원들이 철길숲을 걷고 있다 ⓒ 포항시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29일 간부공무원 40여명과 함께 ‘철길도시숲’을 걸으며 민선7기 첫 ‘길위의 포럼’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효자교회를 시작으로 서산터널까지 왕복 8.6km 길을 따라 구간별 주․야간 경관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도시녹지 휴식공간의 의미를 넘어 관광 아이템을 더한 ‘포항 명소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

최근 1구간에 조성된 ‘불의 공원’은 새로운 철길도시숲의 볼거리로서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의 조사 분석 결과 가스층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시장 일행은 이날 ‘불의 공원’을 비롯한 철길도시숲 자원을 스토리텔링화 해 어떻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지 담당 부서와 협업 부서 간 의견을 나누었다.

철길도시숲 구간을 활용한 프리마켓, 북카페 등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시민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러브레터존 설치, QR코드를 활용한 음악존 등 다양한 구역을 나눈 즐길거리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시간도 가졌다.

‘철길도시숲’은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음악분수쇼 운영시간이면 가족단위와 연인들의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철길도시숲은 단순한 공원의 의미를 넘어서 시민들의 소통공간이자 앞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나아갈 우리시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며 “다음 해에도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해 방재형 도시숲 조성으로 도심속 녹색벨트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