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광장에 야외스케이트장이 조성된다.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29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사업비 4억 9900여 만 원을 들여 국제 아이스링크 규격에 준하는 스케이트장 60m×30m, 민속 썰매장 30m×30m, 편의·부대시설을 야외스케이트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 야외스케이트장에는 화장실, 의무실, 휴게실, 매점,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스케이트장은 오는 12월21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일 5회 운영하고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1회 1시간30분 90분에 2000원이며 세종시민은 1회 1000원 50%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다.
또 기초수급자와 등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셋째아이 이상의 다자녀 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장식 전후인 21~23일은 무료 개방하며 개장 당일인 22일은 스케이팅 시연과 추첨을 통해 스케이트화 20켤레와 주중 무료이용권 제공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등에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겨울축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스케이트장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장 전 12월18~20일 리허설을 하고 안전한 스케이팅을 위해 1회 최대 입장인원 스케이트장 400명, 썰매장 100명으로 제한하고, 운영요원 3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 주변 교통 혼잡에 대비해 임시주차장과 교육청 옆 세무서 부지에 스케이트장 이용객 전용 임시주차장 200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야외 스케이트장의 경우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어른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레포츠도 즐길 수 있는 시민 모두의 휴식·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곽 국장은 ‘스케이트장의 경우 날씨가 따뜻해질 경우 이용이 불가할 것 같은데 일기영향에 따른 이용 안내를 사전에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얼음이 녹지 않는 시설이 돼 있어 일기영향을 우려하지 않고 개장 기간 내내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최대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고 한 것이 현장 선착순인지 사이트 예약 순인지와 이용객 임시주차장의 경우 이용료가 발생되는지’에 대해 “1일 현장 입장에 따른 선착순으로 계획하고 있고 운영하다 문제점 발생하면 다른 방법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주자장은 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사용료는 무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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