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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태양광 주민설명회에서 '주민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의견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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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태양광 주민설명회에서 '주민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의견 표출

정부는 안전성 홍보에 중점, 주민은 기대와 불신 동시에 제기

전북 군산시청에서 개최된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주민설명회 ⓒ프레시안(=최인 기자)
새만금 태양광사업과 관련해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새만금의 대도약을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정부측 입장과 30년째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신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27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하면서, 태양광발전사업이 새만금의 대도약 거점이 될 것이며 정부가 확실하게 주도하는 사업인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성균관대 조영현교수는 태양광발전에 대한 이해와 환경안전성에 대한 설명에서 “수상태양광발전에서는 공해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시험결과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조교수는 또 전자파 실험결과에서도 WHO 기준에 비해 훨씬 미치지 못해 거의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고, 빛 반사는 오히려 맑은 날 건물 유리창과 자동차 앞 유리가 더 높은 반사율을 보였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또, 지역주민 참여방식과 지역기업의 참여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면, 10만 여명의 일자리와 7조원에 이르는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도민의 2년간 사용량에 해당하는 4687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소나무 3억그루의 식재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만금과 인접한 전북 군산지역 주민설명회에는 군산시청 대강당이 가득 찰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태양광발전 사업에 지분투자와 채권투자를 비롯해 펀드와 협동조합, 개인 등 참여방식이 소개되자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질문시간에는 일부 환영한다는 주민의 입장도 나왔지만, 지난 30년 동안 역대 정권마다 새만금발전에 대한 조감도를 제시하면서 새만금에 대한 희망을 얘기해왔지만 그야말로 ‘희망고문’에 그쳤었다며 현 정부의 느닷없는 태양광사업에 대한 강한 불신도 표출됐다.

또, 일부 주민은 재생에너지사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진행절차와 방식은 전북도민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새만금 인접지역 주민협의체를 구성해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이날 군산에 이어 29일 전북 김제, 다음달 5일에는 부안, 12일에는 전북도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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