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의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15.8%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5.5%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에 속했다.
시·군·구 기초단위별 취원율에서도 전국 최하위 지역 10곳 중 부산이 6곳이나 됐다. 또한 대부분의 구·군에서도 취원율은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원인으로 우선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지역 국공립유치원은 99곳으로 전체 유치원에 24%에 불과했다.
또한 대도시의 경우 대체로 낮은 경향을 보이고 영남지역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음에도 최근 유치원 수나 취원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에서는 부산의 취원율이 낮은 부분은 대책이 필요하다 지적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최근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로 떠들썩한 가운데 정부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국공립유치원 40% 조기 달성 정책을 발표했다"며 "정부의 정책은 환영하지만 가장 취약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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