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역설적 현상으로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각종 재해로 인한 수산 증·양식 시설물 및 양식생물 피해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세워 시·군에 시달하고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2개 시·군과 함께 11월부터 재해예방 사전 조치사항 점검 및 교육·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재해 취약시설물에 대해서는 자체점검과 함께 관리자를 지정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의 지도·홍보를 통한 어가의 재해 대응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겨울철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돔류 등 출하 가능한 양식 수산물은 사전에 출하·판매토록 유도하고 있다. 적정 입식량을 준수하고 강풍·풍랑 대비 양식생물 유실 방지 보호망을 설치하도록 지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육상양식장 주변 취·배수시설, 지붕·골조 등 취약부분의 지지대 보강, 노후·부식된 파이프 교체 및 비상발전기 작동상태 수시 점검, 제설장비 확보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설·한파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기상 및 재해예방 행동요령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는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송원석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자연재해 사전예방 활동과 함께 한 발 앞선 대응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어업경영을 영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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