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주읍 소재 산림생태문화단지(이하 문화단지) 내 설치된 모노레일이 운행중단으로 멈춰져 있어 이에 대한 책임소재를 두고 공방이 뜨겁다.
이해연 의원(가 선거구)은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8년 1월 1일 운행된 문화단지의 모노레일이 운행 7개월을 넘긴 올해 8월 말 고장으로 운행이 멈춰서 설치과정부터 총체적인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장을 일으킨 모노레일의 경우 지난 2017년 무주군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회가 안전문제에 대한 무주군의 대책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던 부분이지만 답변에서 무주군은 그동안 제대로 된 안전점검은 물론 세부관리규정 조차 세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있다.
또한 이 의원에 따르면 무주군은 문화단지 모노레일건설의 경우 총액공사비로 진행했기 때문에 감리비용, 실제시공비용은 산정 되어있지 않으며 또한 당연히 보관되어야 할 설계서도 찾지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문제의 모노레일은 건설산업관리법 제30조를 참고해 시설계약을 해야 함에도 하자보수보증기간이 7년인 삭도의 기준이 아닌 물품구입예산으로 분류되어 통상 물품구입 보증기한 1년으로 되어있는 것과 보증기간 종료 후 운행을 시작하고 민간에게 수탁한 점 등을 지적하며 "무주군 행정 스스로 주민들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무주군 63개 사방댐의 경우 폭우시 산사태와 하류지역 홍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 등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준공, 운영되고 있지만 이 또한 제대로 실태파악도 되지않으니 제대로 된 관리가 되고 있지않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질의 말미에서 모든 시설물에 대한 진행과정에서 하자보수보증기간의 연장으로 아까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무주군 2017행정사무감사에서 관계공무원들이 제대로 된 답변을 준비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신을 키우는데는 감사준비기간과 업무의 연속성 부족도 한몫을 했다고 감사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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