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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도 ‘포장 배달 시대’…비닐 랩에 씌운 태백 연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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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도 ‘포장 배달 시대’…비닐 랩에 씌운 태백 연탄 ‘눈길’

기습 한판에 연탄업계 모처럼 '활기'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을 맞은 22일 아침 태백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4도로 떨어진 가운데 강원지역 최대 규모 연탄공장인 태백시 삼수동 강원연료 연탄공장에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평소 수만 장을 생산하는데 그친 강원연료는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된 이날 하루 7만 장의 연탄을 생산해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경기도 일부지역 등의 차량배달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강원연료 관계자는 “강원연료는 화전과 철암 등 2곳에 연탄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오늘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주문량이 몰려 아침 일찍부터 공장을 돌려 7만 장을 배달한 날”이라고 말했다.

▲22일 기습한파로 태백의 한 연탄공장에서 생산된 연탄을 한 인부가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프레시안

강원연료는 특히 장거리 주문의 경우 연탄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해 빠렛트 위에 연탄을 9단으로 쌓은 뒤 비닐 랩으로 포장해 배달하는 등 예전과 다른 포장기법을 도입했다. 빠렛트와 비닐 랩으로 포장된 연탄은 총 392장의 연탄이 담겨졌다.

현재 강원연료는 태백과 인근 삼척, 정선, 영월, 동해는 물론 비교적 장거리인 고성, 속초, 강릉, 속초 등 도내는 물론 경북 봉화, 영주, 경기 여주까지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강원연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정책이 탈석탄 정책으로 전환되면서 하루 최대 20만 장을 생산할 수 있지만 최대 7만 장 생산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서민연료인 연탄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원연료는 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며 연탄공장으로 37년째 가동하고 있는 전국 최장수 연탄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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