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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방천 이럴수 있는가" 탄식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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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방천 이럴수 있는가" 탄식 쏟아져

하천상류 탁류시설과 주변 유휴지농사 하천오염 주원인 지적

ⓒ문은영 위원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소재 등방천의 오염상태가 도를 넘어 이제는 무주군의회가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무주군의회 2018 무주군 행정사무감사 안전재난과 감사에서 문은영 위원과 이해연 위원은 질의를 통해 등방천 오염상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군차원에서 우선순위로 해결할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문 위원에 따르면 등방천의 오염문제는 구천동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무주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인 만큼 전라북도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위원은 하천상류에 있는 탁류시설의 경우 30년 전 무주리조트 스키장 건설과정에서 흘러내리는 토사의 침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인데 아직까지 무주군이 철거명령을 하지않고 연장허가를 해주는 것에 대해 무주군도 하천오염에 한 몫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등방천은 현재 국가,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마스터플랜에 의한 사업추진 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이에 따른 구체적방안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현재 등방천 환경개선사업으로 21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고 밝히며 "전라북도 우선순위사업 54순위에 올라가 있지만 협의를 통해 순위를 앞당기도록 노력 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하지만 문 위원은 2019년에 전라북도 25번째 순위로 선정되면 매년 7지구가 선정된다고 해도 족히 4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군차원의 접근을 촉구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발원해 인근의 구천동천, 원당천 등과 합류해 무주읍 남대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가는 1.4km 등방천의 경우 수량이 적어 유속이 느린데다 물을 가둬두는 탁류시설까지 겹쳐 수질상태는 발도 담그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다. 여기에 청정지역 무주구천동의 하천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 오염되어 있어 주민들의 대책 마련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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