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해상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보령항 일대 어로행위 금지 구역 단속에 나섰다.
보령항은 국가기반산업인 중부발전 및 보령LNG터미널이 위치해 석탄운반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박이 입출항이 빈번하다.
또 외항상선도 올해 3분기까지 161척이 통항하는 등 지속적으로 선박의 통항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일부 어업인들의 인식 부족으로 대형선박 통항로와 정박지에 어구를 설치하는 등 어로행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도는 지난 1일부터 보령항 및 서천군 인근 어선 출항지에 어구설치 금지 등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하고 어민들의 불법어구 자진철거 및 불법어업 금지를 촉구해 왔다.
도 관계자는 "정박지나 항로 등에서의 조업은 크고 작은 해양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국가기반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법 조업 및 어구 설치 금지 구역이 준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항만순찰선으로 현장 계도·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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