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보물섬 남해의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주택 4동을 선정했다.
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대학교수, 관련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건축위원회를 열고 조송현 씨의 주택 등 4동을 올해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6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건축물 13동의 친환경 건축기법 사용, 조경 및 담장∙대문과의 배치,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등의 심의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조송현 씨의 주택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인증을 받은 주택으로 아름다운 정원은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주택 내부에서 외부를 향한 조망이 특히 훌륭한 주택이다.
김영술 씨 주택은 평면 구성이 미조바다를 최대한 조망할 수 있도록 방사형으로 구성되고, 건물 외관은 목재와 패널을 통해 자연과 조화로운 색채를 사용했고 마당에는 오솔길과 자갈, 소나무를 이용한 개인 정원을 만들었다.
이창세 씨의 주택은 경사지형을 활용해 지어진 목조주택으로 건물의 내·외부에 구조목을 노출시켜 현대적이면서 다양한 입면디자인을 선사하며, 자연재료인 목재와 투명한 유리 너머 조망되는 창선바다의 경관이 아름답다.
김월용 씨의 주택은 전통한옥 기와 구조를 도입한 현대식 목조주택으로 특히 벽돌을 쌓아 만든 굴뚝과 정자가 옛 정취를 풍긴다.
이들 우수주택 4동은 경상남도 심사를 통해 도지사 표창장과 인증패가 수여될 예정이며, 도에서 선정되지 않은 우수주택은 아름다운 건축물 인증패를 남해군으로부터 수여받게 된다.
한편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은 자연경관과 조화된 건축물 건립으로 관광남해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품격 높은 건축문화 창조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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