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19일 국회정론관에서 정부의 공공비축미 5만톤 방출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5만톤에 달하는 비축미를 이달 22일 공매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황의원은 “쌀 수확기에 쌀값을 잡겠다며 재고 미를 풀어내는 일은 한국 농정사에 초유의 일이어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며 “21만원 공약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가 쌀값을 19만 4천원 이하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공개적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황주홍 의원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의 무책임한 행태도 도마 위에 올렸다.
황 의원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비축미 5만톤 방출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으나 불과 이틀 뒤인 14일 비축미 방출을 입찰 공고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농정 주무 장관으로서의 무책임성을 질타하며 5만톤 방출계힉의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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