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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청솔임대아파트 문제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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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청솔임대아파트 문제 적극 대처”

입주민 “공주시 사례 참고해 피해대책 강구해야”

강원 태백시가 임대사업자의 은행대출금 상환 지연으로 한겨울에 쫓겨날 위기에 처한 태백 청솔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 대책 해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본보 11월 18일 '태백청솔임대아파트 입주민 날벼락' 보도 참고)

19일 오전 류태호 태백시장은 집무실에서 청솔임대아파트 박준호 비대위원장과 동 대표들과 만나 ▲국민은행의 아파트 경매절차 연기 ▲충남 공주시청의 서민임대아파트 피해자 구제사례를 참고해 태백시가 입주민 보호에 나서줄 것 등에 공감하고 적극 돕기로 했다.

또 태백시는 최근 수개월간 연락이 끊긴 청솔임대아파트 임대업체 초록마당의 부도여부를 확인하는 등 비대위와 공조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재산보호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전 8시 출근시간에 맞춰 청솔아파트입주민들이 태백시청 후문입구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 관계자는 “청솔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처한 상황이 다급한 여건이라 공주시청 피해구제 사례를 참고해 방법을 찾아볼 방침”이라며 “국민은행의 경매 연기 등을 위해 비대위와 함께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청솔임대아파트 입주민 3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태백시청 후문 입구에서 ‘태백시는 청솔임주민을 외면하지 말라’는 등이라고 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9시 30분까지 침묵시위를 펼쳤다.

결국 태백시는 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된 태백시장과의 면담시간을 오전 10시 10분으로 앞당겨 청솔임대아파트 비대위원들을 만나 입주민들의 요구조건을 듣고 해결방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준호 비대위원장은 “최근 수개월 전부터 임대업체와 연락이 끊기고 은행에서 경매통지를 받았다”며 “임대업체가 부도가 난 것인지 임대업체가 바뀐 상황인지도 모를 정도로 아무 것도 모르는 입주민들에게 태백시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충남 공주시의 사례를 참고삼아 태백시가 임대아파트 입주자 보호에 나서줘야 할 것”이라며 “은행은 법대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입주민들의 절박한 상황 때문에 한숨과 눈물로 밤을 지세고 있는 현실을 헤아려주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준공된 총 1327세대 규모의 태백 청솔아파트는 시공사의 부도로 한국토지신탁이 2012년 공매절차를 거쳐 입주민 332세대는 3300만 원에 분양받았지만 나머지 세대는 임대업자가 분양을 받았다.


공유면적 포함 56평방미터의 소형 임대아파트인 청솔임대아파트는 995세대 가량이 임대아파트로 알려진 가운데 경매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약 14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2480~38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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