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16일 오후 1시24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15∼’16년 무역 1조 달러 클럽을 이탈한 이후, ‘17년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불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관세청은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 1조 1000억 달러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은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국제 유가 상승,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 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차부품, 선박, 무선통신기기, 섬유, 컴퓨터, 가전 등 13대 주력품목 수출비중은 ‘17년 78.2%에서 77.7%로 하락해 주력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다.
또 화장품 32.6%, 의약품 23.4%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해 품목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1∼10월 누계기준으로 중국, 아세안, 미국, EU, 베트남, 일본, 중남미, 중동, 인도, CIS 등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해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보이고 있다.
주요지역 수출증가률은 중국19.6%, 일본16.3%, CIS 13.2%, 아세안 4.7%이다.
특히 아세안․베트남․인도 등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경신돼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아세안․미국 등 주요국 수입시장 내 한국 점유율도 FTA 발효 이후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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