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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직원 소통‧공감의 날' 첫 행사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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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직원 소통‧공감의 날' 첫 행사부터 ‘삐걱’

태백시 공무원 40여 명 참석, 소통‧공감 '빨간불?'

‘새로운 태백’을 강조하는 민선 7기 강원 태백시가 직원들의 소통‧공감행사도 첫 출발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매 분기별 테마를 선정, 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직원 소통‧공감의 날을 지정 운영키로 하고 지난 14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직원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톡톡 아이디어, 친절, 연구, 창의력, 동료애 등이 뛰어난 직원을 발굴, 시상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었다가 돌연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열린 직원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김영식 국제웃음요가문화연구소장이 꽹과리를 치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40여 명이 참석하는데 그쳐 대회의실이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프레시안

특히 태백시는 당일 행사에 김영식 국제웃음요가문화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웃음으로 소통하라’ 주제의 특강에 150만 원의 강연료를 지불했지만 참석자는 40여 명에 불과해 초청강사를 무안케 했다.

이처럼 태백시가 직원들의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참석자가 기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 것은 민선 7기 출범 4개월 여 동안 직원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 공무원은 “민선 7기 들어 소통으로 화합한다고 했지만 그동안 공무직 인사와 승진 및 보직인사를 경험하면서 실망했다”며 “몇 사람을 위한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 들러리 서기 싫어 불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방정가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내세우면서 민선 7기가 출발했지만 사회단체 간담회 등은 민선 6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공정과 원칙을 수긍하지 못하는 인사와 형식적인 소통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 한 민선 7기의 성공은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위해 훌륭한 강사를 초빙하고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지만 행사들이 겹쳐 (직원들이)참석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라며 “다음 행사부터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참석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구성된 ‘새로운 태백 추진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장일재 부시장은 지난 14일 직원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직원들에게 소통으로 공감대를 넓혀 가자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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