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의 내년도 사업비 반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한창인 15일 국회를 방문해 안상수 예결위원장을 만나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건설사업의 당위성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동서고속도로는 서해안·수도권과 동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최단 교통망으로 국가무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교통망이다.
특히 제천~영월구간은 강원남부 폐광지역 경제 동맥으로 경기·충청권 접근성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낙후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본 구간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반영되고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서 제외되어 군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영월군을 비롯한 강원도, 충청북도, 지역 정치권 등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 지역을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 구간의 착공을 위해 정부를 설득해 왔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제천~영월 구간은 영월뿐만 아니라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필수기반사업”이라며 “경제성 논리가 아닌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라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경기)~제천(충북)~삼척(강원)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는 2014년 평택~충주 구간 103.3㎞에 이어 2015년 충주~제천 23.9㎞ 구간을 완공하는 등 총 127.2㎞만 개통된 상태로 제천~영월 30.8㎞를 포함해 123.2㎞가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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