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강인규 시장)가 4차산업혁명시대 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스마트 팜’ 체계 구축을 대비한 ‘농업용 컨트롤러 자가 제작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팜은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사물인터넷, ICT)을 온실·축사 등에 접목, 시·공간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 PC를 활용해 작물과 가축 등생육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기반 농업 방식이다.
생육 및 환경정보에 대한 체계적 데이터를 기반,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노동력 등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는 대신, 고품질의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스마트 팜 체계 구축의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6일부터 내년도 1월까지 지역 농업인(청년, 후계농) 대상, 농업용 컨트롤러 자가 제작 과정을 시 일자리지원센터와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업인의 ‘농업환경제어 시스템에 대한 이해’ 및 ‘환경제어 컨트롤러 활용’을 목표로 스마트 팜 기술의 근간이 되는 농업용 전기 이론(전압, 전류, 배선, 용접, 안전 등) 과정과 컨트롤러 자가 제작 실습, 추수교육 등 총 5회(2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컨트롤러 자가 제작 실습에는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제주대학교 조영열 교수를 강사로 초청, △아듀인너 등 소형컴퓨터, △릴레이 구동원리, △안정기 및 자동복구스위치, △계측기계 및 제어장치에 대한 이해 및 설치, △컨트롤러 시운전(시연) 등의 강연(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도 1월에는 국내 스마트팜 정책에 대한 이해와 대책, 현장 적용 사례 공유, 기술 애로 지원 등을 위한 추수교육도 실시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교육은 스마트 팜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물론, 농업용 컨트롤러를 실제 제작해봄으로써 향후 스마트 팜 구축에 따른 운영 상 편의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주에 특화된 스마트 팜 체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노력과 선진 농업 체계 구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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