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각종 재난과 재해 등 뜻하지 않은 위기상황의 생물테러에 대비하여 민·관·군·경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1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란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하여 살상을 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한다.
장성군 보건소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초동 대응 능력을 극대화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장성경찰서,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 31사단 화생방지원대대, 장성병원 등 유관기관에서 6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수상한 사람이 장성군실내수영장 로비에 백색가루가 든 상자를 투척해 생물테러를 일으키는 상황을 가정했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테러임을 인지하는 과정부터 상황전파 주민통제, 노출자 대피, 환경 검체채취, 독소다중탐지 키트검사, 테러범 검거 순으로 생물테러 초동대응 과정을 세부화 하여 기관별로 필요한 대응 연습이 진행됐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생물테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현 상황에서 지자체 중심의 테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반복 연습을 통해 테러 대응 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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