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첨단 백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2018화순국제백신포럼’이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간 전남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지향적 백신기술’을 주제로 진행될 이번 포럼은 구조백신학의 선도적 연구자인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소 피터 궝(Peter Kwong)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국내외 백신 석학 8명이 연사로 나서며, 의료계, 학계, 기업계, 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백신 연구 분야에서 가장 널리 전문성을 인정받는 비영리단체인 국제백신학회(ISV, International Society for Vaccines)의 아시아지부 컨퍼런스와 함께 공동 개최돼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신 글로벌 백신기술 트랜드가 상세히 소개되고, 대한민국과 전남 백신산업의 발전방향도 모색하게 된다.
제1세션에는 ‘새로운 패러다임 백신 연구 개발’이란 주제로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소 피터 궝(Peter Kwong) 책임연구원과 GSK(세계 7대 백신제약 회사) 제프리 울머(Jeffrey Ulmer) R&D 책임자, 연세대 성백린 교수, 미국 메사추세츠대 샨 루(Shan Lu) 교수가 혁신적인 백신 연구개발 성과와 발전 계획을 소개한다.
제2세션에는 ‘백신산업 글로벌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로, 인도 혈청센터 수레스 자다브(Suresh Jadhav) 연구소장, 일본 감염성 토시히로 호리(Toshihiro Horii) 질병통제연구소장,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이사가 개발도상국의 백신 개발·보급 상황, 세계 백신산업에서 대한민국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 종료 후에는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과 화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초청연사, 의료계, 학계 인사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2018 국제백신학회 아시아지부 컨퍼런스’가 개최돼 국내외 백신전문가 32명이 아시아 전역 백신 연구의 최신 발전상에 대해 발표하고, 상호 의견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대한 국내외 백신제약회사와 투자협약도 체결된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의약품 안전성 시험 특화기업인 바이로슈어(오스트리아 본사)와 ㈜영사이언스, 차세대 항암 치료제 핵심기술을 보유한 ㈜큐리진, 연매출 1,000억원의 전문의약품 제조·판매 기업인 한국프라임제약㈜ 등 4개 기업과 백신산업특구 투자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백신원액 제조, 생산공장 건립 등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준행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장(전남대 의대 교수)은 “올해 제3회째 이어온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세계 백신학자의 교류 협력은 물론, 글로벌 시대 화순백신산업 특구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남이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여 첨단 백신산업을 선점하고,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는 토대가 마련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오는 15일 오전 9시까지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장 등록하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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