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소전기차 산업' 적극 육성나서

송하진 지사 "조만간 수소차 산업 자동차 시장의 한 축될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라북도는 미래 자동차 산업 선점을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오염(미세먼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북도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최근 수소차 산업육성과 보급확대에 대한 정부정책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공공․민간의 적절한 투자와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면 짧은 기간내 수소차 산업이 자동차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상용차 산업이 발달한 전북의 장점을 살려 수소상용차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큰 그림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이를 위해, 현대수소차 출고됐을 때에 필요한 수소충전소를 완주군에 구축하기 위해, 국회 단계에서 정부예산 반영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비 반영이 어려울 경우 내년에 지방비를 우선 투입해 충전소 1기를 우선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에서 연차별로 지원하는 “수소연료 전지차보급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내년도 환경부 수요조사에 반영할 시․군 관련기관 설명회와 수요조사 등을 연내 마치고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해 내년 상반기에 1차년도 소요국비 112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총사업비 9695억원을 투자해 전북도내 전역에 수소차 1만4000대(승용),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개소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 현대차공장에서 2020년부터 수소상용차 양산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전북도 차원의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도내 상용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