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밀양시의회 김상득 의장이 지난 9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무권 의원을 술집 화장실로 불러내어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른 사태에 따른것이다.
이날 성명서에서 “밀양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을 동료 의원이, 그것도 의장이 술에 취해 폭행했다는 것은 밀양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안하무인인 격이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의장 자격은 물론 시의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며 시의원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상득 의원은 당장이라도 10만 밀양시민에게 백배사죄하고 의장은 물론 시의원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한다. 당장 순간만을 모면하기 위해 어설픈 사과만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밀양시의회는 즉각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김상득 의장에 대해 징계를 해야만 한다.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폭력 의원을 감싸려고 한다면 밀양시의회의 권위는 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하루빨리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의 폭행 사건을 흐지부지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될 것이며, 당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조폭 영화에나 나올 법한 폭행 사건인 데다 시의회 의장이 폭행 당사자인 만큼 수사당국 역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엄격한 법 집행을 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밀양시의회 김상득(자유한국당·다 선거구) 밀양시 의장이 지난 9일 밀양시 부서별 볼링대회를 마친 뒤 시내 모 식당에서 가진 회식 자리를 마치고 동료 의원인 정무권(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 의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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