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남원 친환경농산물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 선정

내년, 서울학교급식에 전북 친환경농산물 공급량 크게 늘어날 전망

ⓒ군산시

전북 군산과 남원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시내 학교에 급식재료로 공급된다.

군산시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서 모집한 ‘2019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에 남원시(남원원협)와 함께 선정돼 서울시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8월, 서울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생산자단체를 모집했으며, 군산시(우리영농조합법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급을 위해 남원시(남원원협)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공급역량, 재료 안전성 등 종합심사를 통해 군산 우리영농조합법인과 남원원협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전라북도 생산자단체에 최종 선정됐으며, 2019년도부터 3년간 해마다 재계약 방식을 통해 서울시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됐다.

김병래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서울시 은평구와 맺은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이어 괄목할만한 쾌거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판로 구축과 안전한 먹거리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라북도에서 공급한 서울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양곡 제외)은 345톤(약 17억)으로,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량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이번 선정으로 2019년도 서울시 학교급식에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공급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