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사상 처음으로 7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9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2018년 대비 10.1%(6476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513억원(9.8%)증가한 5조6314억원, 특별회계는 146억원(21.3%) 증가한 5951억원, 기금은 417(5.3%)억원이 증가한 8289억원 규모다.
전북도는 올해 처음 6조원 시대를 넘었는데, 1년 만에 큰 폭의 규모로 증가한 7조원 예산 시대를 열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산안 주요내용은 경제활력 대도약을 위한 일자리․산업구조 체질개선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폭염과 악취 등 주민밀착형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세입여건으로 지방세는 최근 부동산 억제정책, 대내외 금리인상 압박요인으로 306억원(3%)이 증가한 1조574억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세입여건 개선과 정부 재정확대 기조에 따라 1605억원(19.5%)이 증가한 9824억원으로 전망된다. 중앙보조금 용도지정 재원은 3325억원(11.2%)이 증가한 3조3006억원으로 예상된다.
세출수요로는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한 정부 복지정책 확대로 도비부담 소요는 크게 증가했으며, 도정 핵심정책인 삼락농정 농생명산업과 융복합미래신산업, 여행체험1번지, 도민생활과 밀접한 SOC 지출수요도 늘어 나게 된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 도민이 가장 바라는 산업경제분야,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악취관리 대책 반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1일 제358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송하진 도지사의 2019년도 도정운영 방향과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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