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 “해묵은 충북 교통문제 적극 해결하라”

지난 8일 예결특위서, 국토부·기재부에 강호축 개발·중부선 확장 등 촉구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프레시안DB

김종대 의원(정의당 비례)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과 중부고속도로 확장문제 등 충북권 교통문제 해결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경부축(서울-부산축) 중심의 국토개발로 인한 강원과 호남 간의 인적·물적 단절을 지적하며 “충북선 철도고속화로 강호축(강원-호남축)을 이어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할 것”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김 위원은 “강호축은 강원과 호남을 잇는, 경부축에 비견되는 X축을 확보하는 건데 강원-호남축을 잇는 철도고속화 사업의 예타 면제 문제를 진정성 있게 검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김용진 제2차관은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봐야 된다. 경기 활성화나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확산 효과가 큰 사업들을, 먼저 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그런 사업들이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는 거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화물차량의 집중 및 교통 병목으로 꽉 막혀버린 중부고속도로의 상황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충북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압도적인 전국 1위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을 국민의 생명·안전 보장의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국토부에 주장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래 전부터 논의 돼온 중부고속도로 확장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