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친 한·러 양국 정상회담에서 출범하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
제1차 포럼은 경북도 주최, 포항시 주관으로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9개주 및 국내 17개 광역 자치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행사는 지방정부 서밋(summit), 포럼 출범식, 한·러 지자체간 양자회담, 무역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송 시장은 8일 오전 11시30분 포스텍 국제관에서 보그단넨코 콘스탄틴(Bogdanenko Kostantin) 연해주 부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분야 등의 실질적 북방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송 시장은 양자회담에서 훌륭한 항만과 에너지 정제 및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울산을 활용해 동북아 에너지 시장을 아우르는 ‘RUSSAN 마켓’을 제안했다.
또한 울산과 연해주가 문화, 체육,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활발한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길 희망했다.
이어 송 시장은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지방정부 서밋’에서 한·러 지자체간 협력방안으로 ‘원유·천연가스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에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유치’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2020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울산 유치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치르는 만큼 더욱 의미 있다”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이 북방경제중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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