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지역 날씨는 8~9일 점차 발달하는 저기압이 서쪽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접근함에 따라 8일 새벽 충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내륙으로 확대돼 9일 새벽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8~9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mm이며, 저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8일 오후~밤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바람은 8일 낮~9일 오전에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경도력이 강화됨에 따라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s(72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는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8일 오전 서해 먼 바다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해지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가운데 충남서해안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특히 서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는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