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읍 송도 해상에서 부부가 조업에 나섰다가 투망중인 줄에 부인 다리가 걸려 바다에 빠져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 43분경 여수시 돌산읍 송도 남서쪽 100m 앞 해상에서 K 호(3.31톤, 여수선적)가 문어단지 투망 중 부인 A 모(54세, 여) 씨가 통발 줄에 걸려 해상에 추락하였다며, 남편 김 모 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으며, 인근 조업 중인 선박 대상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과 해경구조대에서는 사고 주변 해상·수중 수색 중 오늘 낮 12시 38분경 해상에서 A 모 씨를 발견·인양하였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군내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A 모 씨는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남편을 상대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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