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지역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남해 망운산 풍력발전소 추진과 관련해 군민의견 수렴을 위한 군민토론회가 지난 6일 열렸다.
남해마늘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군민토론회에는 군민 250여명이 참석하고, 찬성과 반대 측의 전문가들을 패널로 초청해 열띤 찬반 토론을 펼쳤다.
먼저 장명정 지역활성과장이 망운산 풍력발전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이어 사업자인 (주)남해파워 김성원 대표가 사업개요를 설명했다.
이어 열린 전문가 토론은 경남도립남해대학 이병윤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가운데 찬성 측으로 오정배 한국풍력학회 부회장과 박종포 전 두산중공업 풍력발전부문 수석연구원이, 반대 측으로 정규석 녹색연합 정책팀장과 송재웅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주민대책위원이 각각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서면질의를 통해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는 집중호우 시 대책, 제기되는 문제에 대한 과학적 근거여부, 송전선로 문제 등에 대한 부분이 거론됐다.
1차 토론회에 이어 열리는 2차 토론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찬성과 반대측 지역주민 2명씩을 패널로 초청해 '나는 왜 찬성 또는 반대 하는가?'라는 주제로 지역주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군민들에게 제공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모인 군민여론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역언론사인 남해신문, 남해시대신문, 남해미래신문 3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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